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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시 시작하자”
그가 다시 시작하자고 하면
난 늘 그와 함께했다
홍콩을 떠나 지구 반대편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온 ‘보영’과 ‘아휘’
이과수 폭포를 찾아가던 중 두 사람은
사소한 다툼 끝에 이별하고 각자의 길을 떠난다.
얼마 후 상처투성이로 ‘아휘’의 앞에 다시 나타난 ‘보영’은
무작정 “다시 시작하자”고 말한다.
서로를 위로하며 점차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
하지만 ‘보영’의 변심이 두려운 ‘아휘’와
‘아휘’의 구속이 견디기 힘든 ‘보영’은
또다시 서로의 마음에 상처 내는 말을 내뱉은 뒤 헤어지는데...
담배를 한가득 사왔던 양조위와 나중에 헤어지고나서 스스로 담배를 한가득 사들고왔던 장국영...
사랑에 관한 영화장면중에 가장 슬프다 이과수폭포처럼 눈물흘려도
세상끝의 등대에 가도 풀리지않을것같은 그런 슬픔
아비정전과 함께 왕가위 최고의 걸작.
왕가위 최대 장점이자 단점인 스타일에 함몰되지 않으면서 본질에 한걸음 다가섰다.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양조위와 신들린듯한 연기를 보여주는 장국영의 완벽한 조합
정말 최고다..
영화중반부터는 동성애소재라는것을 잊을정도로 몰입되었고
장국영, 양조위의 연기에 깊게빠져들었다.
오롯 생각이 나는 것은 보영이 아르헨티나에 남아 끝나지 않을
외로움과 방황을 계속 할거라는 예측을 하니 정말 슬프다
가본적도없는 아르헨티나에 가보고싶어졌다..
90년대 아르헨티나의 배경은 너무 외롭고 감각적이다.
[제작진]
제작 : 진이근 Yee-Gan Chan
기획 : 왕가위 Wong KarWai
각본 : 왕가위 Wong KarWai
촬영 : 크리스토퍼 도일 Christopher Doyle
음악 : 종정일 Danny Chung
편집 : 장숙평 William Chang
미술 : 장숙평 William Chang
[주연]
하보영 : 장국영 Leslie Cheung
여요휘 : 양조위 Tony Leung Chiu Wai
장 역 : 장첸 Chang Chen
[관련 영화사]
배급 : (주)디스테이션
수입 : (주)엔케이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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